영어교육

내가 유학원을 세운 이유, 그리고 ‘일·배움·책임’의 리듬

Jacob Na 2025. 9. 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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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엔제이 인터내셔널 에듀 (J&J International Edu)

오랜만에 키보드를 잡습니다. 정신없이 달린 시간 속에서도, 도착지마다 작은 성취와 큰 배움을 건졌습니다.

오늘은 그 과정에서 얻은 것들을—제가 세운 유학원 이야기부터, 하루의 리듬, 그리고 일과 행복에 대한 저만의 결론까지—

차분히 기록해 보려 합니다.


1) 자연스러운 귀결: 왜 유학원을 설립했나

어릴 적부터 미국·영국·스위스에서 초등부터 대학원(석사)까지 교육을 받았습니다.

태국 호텔에서 일하던 시절에도 그 경험은 태도와 자신감을 만들어 주었고,

“무엇을 하든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는 확신을 키웠습니다.


그 확신이 결국 유학 컨설팅과 해외 캠프를 위한 유학원 설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학생 개개인의 맥락을 정교하게 읽고, 맞춤형 커리큘럼을 설계하며, 수업 방식까지 학생별로 다르게 가져갑니다.

그 과정에서 저 역시 매일 교수법을 실험하고 연구합니다.
아무리 제가 경험을 말로 전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캠프와 유학이라는 ‘현장’**으로 학생들을 이끌고,

선생님이자 든든한 조력자로 끝까지 책임지는 기관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일대일 과외에서 끝나지 않는 여정—이것이 제 유학원의 존재 이유입니다.

“경험은 나눌수록 얕아지지 않는다. 옳게 설계하면, 경험은 다음 세대의 ‘지름길’이 된다.”


2) 함께 자라는 두 사업: 교육과 식품제조

동생이 운영하는 **육가공·식품제조(하임미트)**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틈틈이 운영과 브랜딩을 돕고, 서로의 사업이 배움을 교환합니다.
겉으로는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이른 시작, 늦은 마감, 수없이 많은 의사결정이 숨어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큽니다. 그러나 감내는 책임의 다른 이름이고,

좋아하는 일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3) 하루의 리듬: 일·배움·책임을 단단히 엮는 방법

  • 아침: 가족회사(하임미트) 운영 지원—생산·품질·브랜딩 회의로 하루의 톤을 잡습니다.
  • 오후~밤: 수업 준비와 강의—학생별 진도와 과제를 정교하게 튜닝합니다.
  • 수능 시즌: 22~23시에 수업이 끝나도 새벽 2~3시까지 다음 날의 설계도를 다듬습니다.
  • 휴식: 크리스마스·추석·설날 등 큰 명절엔 숨을 고릅니다. 다만 학생의 큰 전환점이 다가오면, 그때만큼은 저도 다시 교탁 앞에 섭니다.

하루가 끝나면 10분을 잘게 쪼개 2분짜리 태스크로 분절합니다.

한 가지 일을 더 작은 단위로 나눠 완성의 감각을 자주 만들어 주는 것—이 루틴이 동력과 재미를 동시에 보장해 줍니다.


4) 운을 부르는 습관: 제가 얻은 다섯 가지 교훈

  1. 맞춤화의 집요함: 같은 커리큘럼은 단 한 명에게만 최적화됩니다. 나머지는 ‘조정’이 필요합니다.
  2. 빠른 피드백 루프: 작은 실험→즉각 점검→다시 조정. ‘짧은 호흡의 개선’이 큰 성과를 만듭니다.
  3. 결정의 체력: 중요한 결정을 미루지 않되, 불필요한 결정은 과감히 제거합니다. (의사결정 다이어트)
  4. 감내의 미학: 스트레스는 없애는 대상이 아니라 관리하는 기술의 대상입니다.
  5. 감사의 구조화: 부모님·가족·학생·고객에게 느끼는 감사는 ‘마음’에만 두지 않고 시스템으로 남겨야 재현됩니다.

5) 워라밸에 대하여: 목표와 희생의 정직한 방정식

원하는 목표가 크면 희생은 선택이 아니라 조건이 됩니다. 모두와 똑같은 속도로,

똑같은 강도로 살아가면서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럴 바엔 목표를 낮추는 편이 더 솔직합니다.
하지만 제 환경에서는 몰입이 곧 기쁨이었습니다.

가족이 건강하고, 생활이 안정되고, 누군가에게 긍정적 영향을 지속해서 줄 수 있다면—그 자체가 충분히 좋은 삶입니다.
행복해야만 하는 ‘정확한 이유’는 없어도, 행복하다고 느낄 요소는 곳곳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이렇게 결론을 씁니다.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라, 일과 사람 사이에 생기는 중간의 온도다.”


6) 다음 걸음: Jacob의 약속

  • 학생에게: 더 정교한 맞춤형 학습과 **현장 중심의 성장 경험(캠프·유학)**으로, 꿈의 무대를 스스로 밟게 하겠습니다.
  • 학부모에게: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아이의 리듬을 해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설계를 약속드립니다.
  • 고객·파트너에게: 하임미트는 원칙·품질·브랜딩을 정교하게 묶어 신뢰의 아키텍처를 계속 쌓아가겠습니다.

앞으로 이 공간에선 유학 준비 인사이트, 학생 맞춤 커리큘럼 설계법, 해외 캠프 운영 노하우,

그리고 작은 사업을 단단하게 키우는 실무 메모까지—제가 현장에서 검증한 것들을 꾸준히 풀어 놓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일·배움·책임의 리듬으로—Jac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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